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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기술

사귀었다는 소문이 났을 때, 현명한 대처방법

by 착한연애 201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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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사에 근무하는 K군은 타부서 Y양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그래서 Y양의 마음을 사기위해 외모에 신경 쓰며 만날 기회를 만들기 위해 Y양이 가입되어 있는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고 조금씩 친해져 둘은 쉬는 시간에 커피한잔을 나눌 수 있는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둘이 사귄다는 소문이 돌게 되었다. 이에 K군은 혹시 Y양이 자신과 거리가 멀어질까봐 노심초사하며 눈치를 보고 있을 무렵이었다.

 

선배_  K 너 Y랑 사귄다는 소문 있는데, 그게 정말이야?

K군_  아니 선배… 그건 누구한테 들은 뜬금없는 말이에요?

선배_  정말? 다들 너희 둘이 사귄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런 거 아니었어?

K군_  선배! 어디 가서 그런 말하지 마요. 저는 Y랑 그냥 좀 알고 지내는 사이일 뿐이지 아무런 사이가 아니에요…….

선배_  아니면, 아니지 정색을 하고 그래?

K군_  …….

 

말은 그렇게 했지만, 사실 K군의 마음을 그렇지 않았다. 혹시 소문으로 둘의 관계를 헤칠까봐, 피해를 줄까봐 무의식적으로 말을 둘러댔다. 그리고 며칠 후 K군은 Y양을 우연히 만났는데 예전과 다르게 Y양의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 느껴졌다. 적막 속에 눈치를 보던 K군은 말을 걸어볼까 입을 떼려했는데, Y양의 싸늘한 시선으로 말을 꺼내지 못했다. 왜 그런 것일까? 선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자신의 말 때문일까?

사실 K군이 선배한테 말한 행동은 적절하지 못했다. 이유는 K군의 부정적인 답변이 Y의 귀에 고스란히 들어가 그동안 느껴졌던 행동에 뭔가 모를 배신감을 느껴 K군과 선을 그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K군은 그제서야 ‘아뿔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걔가 너 별로래>

 

※ 남성의 부정은 여성에게 경계감을 가져다주며, 자신(여성)을 이성 이하로 평가한 것에 상당히 기분 나빠해서, 있던 마음은 증발 시키고 없던 마음은 부스러기도 남기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까?

이런 경우에는 자신의 마음을 감추려 노력하기보다는 자신은 낮추고 상대를 치켜세워주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대화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자.

 

선배_  K 너 Y랑 사귄다는 소문 있는데, 그게 정말이야?

K군_  정말요? 이야 제가 영광인데요?

선배_  너 일단 부정하지 않는다?

K군_  왜요? 매력 있고 괜찮지 않아요? 애교도 있고, 성격 좋고, 얼굴도 괜찮고 안 그래요 선배?

선배_  어!?, 그…렇지……. 괜찮지…….

 

이와 같이 상대의 동조를 얻어내거나 이끌어내면, 이성 귀에도 “걔가 너 부정하지는 않더라.”와 같이 긍정적으로 다가가 없던 관심도 생기게끔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타인 앞에서는 부정할지 모르나 속으로는 미소를 짓는다는 것이다(누군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오늘 이런 글을 남기는 이유는 최근 신학기(입사)들어 안타까운 상담들이 줄을 서기 때문이다. 만약 여러분도 학교, 학원, 동아리, 회사와 같은 그룹형에서 이성과 사귄다는 소문이 돌고있다면, 겁부터 먹고  둘러대기보다는 이와 같이 말해보는 것은 어떨까? 연애는 말 한마디에 사랑을 꽃 피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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