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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셀링

소개팅이 자꾸 실패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by 착한연애 201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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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착한연애 정민호님 저는 한 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잘 풀리는 듯한 소개팅이 이상하게 다음날이면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고 귀가 후 서로 안부 메시지를 주고받았는데 말이죠. 제게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식사할 때 제 취향대로 골라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문자를 주고받는 것이 잘 못된 것일까요? 도와주세요. 지금 너무 착잡한 심정이 드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익명-

 

 

 

1. 연애를 할 수 있는 방법?

 

많은 분들이 내게 '어떻게 하면 연애를 잘 할 수 있느냐' 묻는다. 그러나 처음부터 연애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특히 여성 경험이 없는 남자에게는 더욱이 그렇다.

나 역시 처음부터 연애를 잘한 것은 아니다. 남자 중학교, 남자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까지 남자만 우글거리는 과를 나왔다. 그러니 나 역시 여성에 대한 거리감에 눈을 마주보거나 말을 섞거나 서로 같은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나눠본 기억도 없다. 그만큼 여성은 너무나도 어렵고 무거운 존재였다.

그런 내가 연애를 잘할 수 있던 계기는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라며 거울을 보며, ‘이성이 나의 어떤 면을 좋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고 이후 스타일에 관심을 가지고 또한 여성이 좋아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나 하면서 음식, 영화, 커피, 취미 등을 하나하나 알아나갔다.

어떻게 보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닌 가공된 모습으로 여성의 눈을 속이는 것으로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자신을 가꾸면서 알았다. 그동안 상대의 마음을 얻으려고만 했지 정작 나 자신을 너무 방치했다는 것을 말이다.

그렇게 나를 가꾸면서 주변의 시선도 바뀌었다 ‘괜찮은 남자’로 말이다.

그렇다 혹여 당신은 ‘괜찮은 남자’일까? 아니면 그저 ‘평범한 남자’일까? 이점에 대해서는 당신 스스로 평가해야겠지만 매번 소개팅이 실패한다면 여성을 잘 모르는 남성이거나 그저 평범한 남자일지 모른다. 

정말 연애를 잘하고 싶다면 먼저 ‘괜찮은 남자’가 되려고 노력해라!

 

 

 

 

2. 괜찮은 남자의 시작은 자기계발

 

아마도 내 글을 자주 보는 분들은 정말 질리도록 그리고 세뇌받듯이 ‘자기계발’을 들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내가 자기계발을 강조하는 것은 나 자신을 정말 잘 알아야지 상대에게 나를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나를 잘 모르면 어떤 일이 생길까? 아마 소개팅 자리에서 침묵을 지키다 “좋아하는 가수 있으세요?” “좋아하는 색깔 있으세요?” “좋아하는 음식이 있으세요?”라며 100문 100답 할게 뻔하다.

자기계발을 궁극적인 목적은 나 자신을 잘아는 것이기도 하지만 나의 장점을 발굴하고 그것을 잘살려 매력으로 만드는 것이다. 외모도 장점이고, 친절 배려 매너도 장점이고, 스타일도 장점이고, 유머도 장점이고, 상대의 기분을 잘 맞추는 것도 장점이다. 그럼에도 여성의 마음을 얻기만을 급급한 것은 아닐까?

당신의 장점을 고민해 볼 때다.

 

 

 

 

3. 나의 가치와 면목을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라!

 

자신을 완성하는 데는 아마 평생을 걸어도 완성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자기만족은 존재한다.

서두에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간혹 상대가 당신을 진면목(가치)을 알아보지 못한 체 외면해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연 역시 마찬가지 일 수 있다, 무조건 당신의 잘못이나 책임이 아닌 상대가 당신의 가치와 면목을 바로 보지 못해서일 수도 있다. 헌데 행여나 실수하지 않았는지 고민하고 ‘아 그때 그럴걸’ 하며 후회하며 자신을 코너에 몰아세우거나 추궁하는 것은 아닐까?

물론 자기반성은 자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무조건 자신의 잘못이라 단정하는 것은 발전하긴커녕 그 자리에 머물게 한다.

사귄 후에도 마찬가지다. 간혹 어떻게든 상대의 마음을 얻고자 자신을 포기하고 무조건 상대에게 맞춰주기 식 연애를 하는 사람이 있다. 물론 자신이 좋아서라고 하지만 당신은 당신의 존재를 존중해야 한다, 헌데 당신의 가치와 면목을 바로 보지 못한 상대에게 계속해서 머리를 숙이며 따라준다면 결국 존재감이 흐려져 당신은 당신이 아니게 되어 계속해서 끌려다니기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상대가 당신의 가치와 면목을 알아보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기를 원한다. 여러분의 자존감을 채워주고 가치와 면목을 알아본다면 그 사람은 반드시 잡아라! 이것은 당신 앞에 주어진 커다란 숙제이며 동반자가 될 보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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