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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셀링

첫 만남 뒤 연락 없는 그녀... 왜 그럴까?

by 착한연애 201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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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착한연애 정민호 작가님 가슴의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컴퓨터에 앉아 사연을 보냅니다. 저는 얼마 전 정말 간절히 원하던 여성과 처음으로 사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처음 마련되는 개인 자리인지라 정말 많은 준비도 하고 옷장에 모셔 두었던 옷을 아낌없이 차려입고 나갔지요. 약속도 먼저 나가서 기다리고 나름 괜찮은 파스타 집에서 식사도 하고 영화도 한 편보고 카페에서 차도 한잔 마셨습니다. 5시에 만나 10시에 집으로 가는 택시를 잡아주고 ‘잘 들어갔다’는 문자도 받았는데 다음날부터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전날 제가 실수한 것이 없는데 왜 그런 걸까요? 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제 답답한 심정을 풀어주세요 -J군 24-

 

 

추천 한방 꾸욱!

(감사합니다^^)

 

 

 

1. 무슨 실수라도 했나요?

 

정말 갖은 노력 끝에 잡은 약속……. 열혈한 환호 속에 약속이 날이 어서 다가오기만을 학수고대한다.

당일. 특별한 날을 위해 준비해둔 옷을 모조리 걸치고 잘 사용하지 않던 향수를 뿌리며 기분 좋게 문을 나선다.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차도 마시고……. 그렇게 무사히 하루를 마치며 돌아가는 길에 ‘잘 들어갔다’는 연락까지 받았다. 하지만 다음날 ‘잘 잤어?’라는 문자를 보냈지만, 어제의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연락이 닿질 않는다. 왜 그런 것일까? 아마 J군 외에도 많은 남성들이 이와 같은 경험을 성토하고는 하는데 도대체 무엇이 잘 못되었을까? 사실 이 질문에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여자는 당신을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는다’이다. 그러면 여기서 되돌아오는 질문은 “제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요?”일 것이다. 물론 데이트 당일 커다란 실수를 저질렀을지도 모른다. 그거나 그에 앞서 그녀는 처음부터 당신과의 약속을 탐탁지 않게 여겼을 가능성이 더 크다 할 수 있다.

 

 

 

 

2. 탐탁지 않았다고?

 

“그럴 리 없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왜 약속을 잡은 건가요?”

 

‘처음부터 마음이 없었다’는 말을 건네면 다들 위와 같은 반론을 제기한다. 물론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을 두고서도 연락이 없다면 이를 인정해야 하는데, 당신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하지 않은 이유는 ‘스스로 확신이 서지 않거나’ ‘싫거나 나쁘지 않아서나’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그렇게 나쁜 것도 그렇게 싫은 것도 아닌데… 마음이 안 생겨…… 그래 내 마음을 확인할 겸 식사나 한번 하자”다. 그런데 만난 뒤에도 마음에 변화가 없게 되자 오히려 자신의 마음에 확신이 서게 되어 당신과의 만남을 여기까지만 하고 싶은 것이다.

사람 마음이 자신 마음대로 된다면 누가 연애를 실패하겠는가? 우리가 물건을 구매할 때 확신이 들지 않으면 구매하지 않듯 여자도 마찬가지로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에 당신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다.

 

 

 

 

3. 우리는 간혹 한 번의 실수로 많은 것을 잃는다.

 

사람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헌데 확신이 서지 않는 이성을 상대로 실수를 범했다면 이는 충분한 발미거리를 제공해 준 것과 마찬가진데, 예를 들어 싫어하는 상대가 잘 못을 저질렀을 때는 더 부풀려서 보이는 것처럼 말이다. 즉, 당신을 대할 때 감정을 담은 상태가 아니기에 작은 실수도 크게 해석되어 마음을 떠나보낸다는 것이다. 반대로 정말 당신이 마음에 든다면 실수를 해도 얼마든지 눈감아 줄 테니 말이다.

또한, 이런 감정 상태에서는 음식의 메뉴나 영화의 재미가 떨어진다면, 그 영형은 고스란히 당신이 떠 않아야 한다, 때문에 첫 만남에서는 나를 보여줄 시간(어필할 시간)을 뺏는 영화를 선택하지 말고, 나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줄 수 있는 대화 공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같이 영화를 본다는 것은 남여 사에에서 의미적인 행동이다. 그러나 영화를 관람하기보다는 상대와 나와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서로의 감정을 교류를 통해 친밀감을 쌓는 것이 우선이다. 헌데 당신의 만남 구조는 식사--> 영화 --> 카페 순으로 너무나 형식적인 만남을 가진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본문에서도 말을 했지만,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상대가 당신을 선택하지 않는 것은 불운이지만, 당신의 가치를 바로 보지 못한 것은 상대의 불운이다. 그러므로 너무 자신을 자책하지 말고 당신의 진면모를 알아봐 줄 사람을 찾는 것이 좋다. 단,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 당신이 빛을 내뿜기 위해서는 자기계발이 필수라는 점을 잊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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