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다친 채로 데이트 나온 그녀...당신은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

얼마 전에 소개팅에서 만난 여성이 손을 다친 채로 데이트를 나왔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가방을 달라고 할 것인가? 돌아가는 길에 후시딘을 선물할 것인가?

나라면 만난 지 불과 며칠 안된 상대에게 가방을 맡긴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인지를 알기에

“가방을 달라면 부담스러워 하실 거죠?” “그럼 오른손이 걸리지 않게 제가 왼쪽으로 길을 걸을 게요”라며 말을 건 낼 것이다.

그리고 손 때문에 이성이 부담스러워(자꾸자꾸 눈길을 주는 것에)할 수 있어 자꾸 “괜찮으냐?”며 되묻거나 반복적으로 너무 손에다 눈길을 보내지 않을 것이다.

카페에서 매너를 보인다고 무리하게(오버스럽게) 의자를 빼주거나 밀어주는 것이 아닌, 가능한 소파가 있는 자리로 이성을 안내할 것이며, 앉으면 걸 터 않을 수 있으니 테이블을 여성 쪽으로 밀어줄 것이다.

음식을 고를 때는 오른손으로 젓가락질이 어려울 것이니 포크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할 것이다.

꼭 젓가락을 이용해야 하는 음식점을 간다면, 주문과 동시에 포크를 함께 요청할 것이다.

후식을 먹을 때는 손에 힘을 주어 떠먹는 아이스크림이 아닌 도넛 전문점을 선택할 것이다.

단순 아픈 것에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닌 어떻게 상대를 배려할 것인지에 대해 행동해야 한다.

이런 작은 행동들에서 처음에는 당신이 별로였을 지 모르나 이런 하나하나의 모습에 작고 깊은 감동이 전해져

‘비록 외모는 마음에 쏙 드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괜찮은 남자구나’라는 생각이 들게끔 된다.

그냥 맛있는 거 먹고,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대화를 잘 나눈다고 해서 연애가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작은 배려로 상대의 심금을 울린다면 그만큼 연인으로서의 거리가 가까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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