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길을 걸을 때는 상대와 걸음을 맞춰라
평소 습관적으로 빠른 발걸음으로 여성과 나란히 걷는 것이 아닌, 앞서 걷는 것은 좋지 않다.
더욱이 여성이 높은 구두를 신었을 때는 천천히 걷는 것이 매너다(높은 구두일수록 걷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성과의 걸음은 단순히 장소를 옮기는 것이 아닌 또 다른 대화의 장소라 생각해야 한다.
2. 가방을 든 쪽으로 걷지 않는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핸드백을 항상 지닌다. 이때 여성이 오른쪽으로 핸드백을 들고 있다면 왼쪽에 서서 길을 걷는 것이 좋다.
이유는 여러분도 한 번은 겪었을 듯 누군가 가방을 ‘툭’하고 지나치면 기분이 별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괜히 여성의 심기를 긁을 필요는 없다.
3. 도보를 걸을 때는 항상 도보 안쪽으로
여성과 길을 걸을 때는 차도 쪽이 아닌 여성이 도보 안쪽을 걷게 하는 것이 기본 매너 중에 매너다.
만약 여성이 무의식적으로 차도를 걷는다면, 안쪽으로 에스코트하거나 여러분이 차도 쪽을 걸으며 슬며시 도보 안쪽으로 유도하는 것이 좋다.
만약 차도 쪽을 걸을 때 핸드백이 중간 사이에 있다면, 상대와 나 사이의 거리를 조금 띄울 필요가 있다. 하지만 너무 떨어져서는 안된다.
4. 비가 오는 날에는 실내 만남을
남자는 무의식적으로 우선을 활짝 피며, 여성을 실외로 에스코트하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여러분의 하얀 운동화를 샀을 때 비 오는 거리를 신고 다니고 싶은가?
슬리퍼를 신고 모래가 가득한 거리를 걷고 싶은가? 여성의 구두는 막 신는 운동화가 아니다. 비가 오는 날이라면 가능한 실내 만남을 가지는 것이 좋다.
추가로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운 날도 실외보다는 실내 만남을 가지는 것이 좋다.
5. 횡단보도에서 달리지 마라.
여성과 길을 걸을 때 녹색 불이 점등이 되었다 하더라도 여성이 먼저 뛰자고 말하지 않은 이상 뛰지 않는 것이 좋다.
여성은 남성에게 자신이 뛰는 모습을 별로 보이고 싶어 하지 않아 하기도 하지만, 뛰는 것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뛰어가다 발목이라도 삔다면, 그날의 만남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다. 여성이 먼저 뛰자고 하지 않는 이상 차분히 다음 신호를 기다려라.
6. 밴드를 챙기는 것도 좋다.
너무 극 초반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어느 정도 교감이 있거나 썸을 타는 정도라면, 밴드를 챙기는 것이 좋다.
이유는 여성은 잘 신지 않는 구두를 신거나 새 구두를 신을 때 뒤꿈치나 발등 발가락 등에 물집이 잡혀 걷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준비해둔 밴드를 꺼내며 건넨다면 여러분의 센스에 많은 점수를 준다. 그리고 밴드를 붙일 정도라면, 이동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만남을 가져야 한다.
걸을수록 마이너스 점수가 되니까.
7. 누군가 이성과 나 사이를 지나가려 할 때
길을 걸을 때 누군가 이성과 여러분 사이를 뚫고(?) 지나가려는 행인이 거리에 늘 있기 마련이다. 이때는 상대가 중간을 갈라두고 지나가게 하기보다는
자신의 바깥쪽 어깨(여성이 오른쪽에 있다면, 왼쪽 어깨)를 내밀어 상대가 인식하고 어깨 뒤로 지나가게 유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모든 여성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여성과 손을 잡고 걷다가 행인으로 인해 손을 놓는 경우가 있는데, 기분을 언짢게 여기는 여성이 있다.
소개한 매너들을 보며, 귀찮거나 참 피곤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작은 실수가 연애 초반에는 커다란 이유가 되고 마음을 떠나 보내는 빌미를 제공하기에
지키는 것이 좋다. 또한, 이런 매너들이 하나 둘 모이게 되면 “처음에는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나쁘지 않은 거 같아”라며 1번의 기회가 2번이 될 수 있고 그 2번이 ‘ing’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귀찮다고 여기지 말고 하나하나 챙겨보자 어느 세 여러분은 누가 봐도 괜찮은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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