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연애에서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무슨 말인가 하면, 계절을 핑계(이유) 삼아 시기에 어울리는 아이템을 선물하면, 그냥 선물하는 것보다, 느끼는 부담도 덜 하고, 덤으로 센스있는 사람으로 평가받아 감성적인 플러스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 봄에는 핸드크림, 여름에는 부채, 가을에는 책, 겨울에는 장갑을 선물하고는 하는데, 곧 다가오는 장마철. 이때가 되면, 내가 직접 고른 우산을 이성에게 선물해 주고는 한다.
곧, 며칠 뒤면 장마철이 다가오고 우산이 펼칠 날이 많아진다. 이런 날을 대비해 이성에게 우산을 선물 해보는 것은 어떤가? 그렇다고, 우산만 덩그러니 주기보다는 조금은 색다르게 이벤트를 하는 것도 괜찮다.(그냥 우산만 선물하라면, 착한연애가 아니지 않겠는가? ^^)
우선 이성과 잘 어울리는 우산을 하나 사자. 그리고 이벤트에 활용될 사탕(2~3개), 카드(포스트잇), 물티슈 등을 실로 묶어, 우산 안쪽 살에 걸어 보자. 우산을 펼쳤을 때 볼 수 있도록 말이다.
시기에 맞춰 우산을 선물 받은 것도 기분 좋은데, 펼쳤을 때 깜짝 아이템들이 우산 안쪽에 숨어 있다면, 감동을 안 받으려야, 안 받을 수 없다. 카드 또는 포스트잇에는 이렇게 써 보도록 하자.
- 교제 전
곧 장마철이래요, 00씨 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우산이 있어, 제 것 준비하면서 샀어요 ^^
(사탕은 비 때문에 꿀꿀한 기분을 전환 시켜준대요 & 젖은 피부가 찝찝하실 텐데 물티슈로 닦으세요^^)
※ 여기서 '제 것 준비하면서' 라는 문장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비법
- 교제 중
내가 곁에 없다. 비 맞지 마. 난 내 곁에 항상 있으니깐! ^^
(비에 젓은 손, 꼭 물티슈로 닦어 ^♡^, 사탕은 기분 전환용이니 맛있게 먹고~!)
우산도 깜짝 선물인데, 이런 꼼꼼한 센스를 발휘해 보는 것은 어떤가?
Ps. 사소함을 챙긴다는 것은 어쩜 귀찮은 일일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사소함이, 이성에게는 깊은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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