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솔로대첩을 나가도 성공하지 못하는 그 두 번째 이야기와 성공을 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 보고자한다. 또한, 이야기는 솔로대첩을 담고 있지만, 연애의 공통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기본기가 부족한 여러분이라면 주위 깊게 봐주실 바란다.
추천 한방 꾸욱!
(감사합니다^^)
1. 자신감
아침 일찍 일어나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하며 듬성듬성한 수염(코털)을 다듬고 깔끔한 옷을 입고 집을 나서 드디어 행사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막상 다가가려 기보다는 무리(남성)들 속에 숨어 이성을 배회하며 이성에게 말 한마다 제대로 건네지 못한다면, 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단순 TV속 커플게임을 통해 커플을 꿈꾼 사람이라면, 일찌감치 마음을 접어야 한다.
단순히 분위기 속에 몸을 숨겨 커플이 되길 기대하지 말고 처음 준비에서부터 자신감을 겸비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그 많은 군중 속을 뚫고 이성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자신감 없이 ‘에잇! 나가면 뭐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참석하는 것은 불 보듯 결과는 뻔하다!
2. 용기
자신감은 충당할 수 있는 믿음이며, 용기는 믿음에 견고해진 결단이다.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을 가꿀 줄 안다 해도 하루아침에 이성친구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여자가 아닌 이상 더욱이나) 즉 솔로대첩을 참석하는 용기만으로는 부족하며,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다가가 ‘저기요…….’라는 말 한마디 건넬 수 있는 용기가 중요하다.
12월 24일에 이루어진 솔로대첩의 성대비는 9:1이라 한다. 그런데, 실제로 ‘마음에 든다.’ 고백하는 사람은 몇몇 사람에 지날 뿐,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많았다. 마음에 안 들어서 말은 안 건 걸까? 나의 대답은 NO!
진실은 서로 눈치를 보며 ‘네가 먼저 말 걸어봐’라고 떠넘기기 일쑤였다.
솔로는 괜히 솔로가 아니다.
3. 사랑의 이해
솔로대첩에서 일부는 커플이 성사되기도 했지만, 쇼셜을 통해 불과 하루 만에 차인 남성도 볼 수 있었다. 무슨 영문일까? 나는, 만남 승낙에 대한 남녀 시선 차이에 있다 본다.
솔로대첩 당일 매스컴에서도 관심을 보였으며 열띤 취재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실제 커플이 된 남녀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고 애정 행세를 요청하기도 했는데, 분위기상 어쩔 수 없이 포옹과 뽀뽀가 이루어졌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현장 분위기상이었다. 그런데 현장을 벗어나서도 애정행세는 그칠 줄 몰랐다.
연애경험이 부족한 남성의 대부분이 ‘사귐=사랑’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사귐은 ‘허락한 범위 내에서, 자신을 좀 더 가까이에서 알아갈 수 있는 기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지 사랑해서 사귐을 허락하는 것이 아니다. 즉 이런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말 놓고, 손을 잡고, 안으려 하고, 뽀뽀하려 행동에서 여성의 심기를 자극해 결국 차이게 된 것이다.
진정 이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 이성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 친구가 무엇을 좋고, 싫어하는지?, 어느 학교에 무슨 과인지, 동아리는 있는지? 관심사와 취미는 무엇인지? 평소 어떻게 지내왔는지? 등 먼저 알아야 조금씩 잠겨있는 마음에 문을 열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솔로대첩에 나간다 해서 무조건 커플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내년에도 솔로대첩이 열리는 것은 미지수이나 이번 솔로대첩편을 통해 여러분이 많은 것을 얻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PS. 기본기 없이 출발은 부메랑 처럼 다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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