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끔 힘들고 지치고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영화 록키(1976)의 OST 「Gonna Fly Now」을 듣고는 한다. 나에게 다시 원기를 불어넣어 주기 때문이다.
영화 록키는 실베스터 스탤론의 데뷔작이자 그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대표작이기도 하다. 하지만 록키라는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는 순탄하지 않았다. 당시 실베스터 스탤론은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배우지망생이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영화 안내원, 수의, 경비원, 경호원 그리고 포르노 배우까지 닥치는 대로 일을 했을 정도니까.
그러던 어느 날 세계적인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의 권투 경기를 보기 위해 가지고 있던 모든 돈을 털어 입장권을 구입했고 상대는 무명에 가까운 척웨프너라는 선수였다. 경기를 관람한 대부분의 사람은 당연히 무하마드 알리의 KO 승을 점찍었으나 예상을 뒤집고 척웨프너는 무하마드 알리를 다운시키며 경기를 15회 마지막 라운드까지 이어졌다.
결국 척웨프너는 15라운드에서 KO 패를 했지만, 그 경기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이날의 경기가 실베스터 스탤론의 인생을 바꾼다. 바로 이날의 경기를 보고 권투를 소재로 영화 록키의 시나리오를 집필했기 때문이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완성된 시나리오를 들고 영화사를 찾았다. 물론 영화사에서도 시나로오가 마음에 들었고 거액을 제시하였으나 실베스터 스탤론은 시나리오의 주인공은 자신이기에 주연배우의 조건을 내걸었지만 그 어떤 영화사도 무명인 실베스터 스탤론을 기용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찾은 영화사에서 간신히 승낙을 얻었지만, 제작비 지원이 턱없이 모자라 시나리오를 몇 번이나 수정해야 했고, 영화 의상, 주인공의 집, 애드리안으로부터 선물 받던 개... 이 모든 것이 실베스타스텔론이 입던 옷이고, 진짜 살던 방이며, 실제로 기르던 개였다.
이처럼 영화에 참여했던 감독, 배우, 스텝은 턱없이 부족한 제작비 앞에 무릎을 굽히지 않고 혼연일체로 영화를 제작했고 영화가 개봉되자 관객은 모두 전율했고 그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선정되며, 아카데미 시상식에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감독상 그리고 편집상까지 휩쓸고 이후 실베스터 스탤론은 세계정상의 배우로 거듭나게 된다.
내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실베스터 스탤론은 무일푼의 삼류 배우였지만 그 열정과 목표에 포기를 하지 않았고 결국 해내고 말았다는 것에 여러분 역시 지치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 이 이야기를 듣고 기운을 회복하고 목표에 힘을 얻었으면 해서다.
영화는 비록 뻔한 스토리의 구닥다리 영화지만 난 아직도 이 영화를 보며 열정을 다시 한번 느끼고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는 한다. 이번 휴가를 보내는 많은 이들이 다시금 이 영화를 보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며 끝으로 소개한 OST 영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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