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유혹하는 향기

향수를 여전히 등 하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향수를 사용한다 해서 당장 이성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항수로 하여금 좀 더 구체화할 수 있다.

구체화라는 점에서 물음을 가질지 모르나

향기만으로 ‘아! 이 향기는 00씨 향기인데?’라며 사람을 떠올리는 것처럼 말이다.

복도에서도, 휴게실에서도,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비록 사람은 그 자리에 없지만 향기로 자리를 대신하며

계속해서 머릿속으로 맴돌게 할 수 있다.

또한, 향수는 꼭 몸에다 뿌리는 것은 아니다.

명함에도, 볼펜에도, 커피잔에 소량 뿌려 상대에게 건넨다면

처음은 몰라도, 나중에 자신의 손에서 당신의 향이 난다는 것을 인지하고

반복해서 향을 취해 본다는 것이다.

그렇게 한번 볼 당신을 두 번 보고, 세 번 보게 되어

어느덧 이성의 감정을 싹 틔우게 된다.

향수는 어뢰와도 같다.

소리 없이 상대를 잠식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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