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회사에 다니고 있는 남자입니다. 얼마 전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여자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그런가 보다 했지만, 데이트 비용의 대부분은 늘 제가 부담하곤 합니다. 그렇다 보니 날아드는 카드 값에 제 마음과 달리 경제적으로 하루하루를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귄 지 얼마 안 된 여자 친구에게 데이트비용을 내라 말하기도 쉽지 않고…… 미치겠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 C군 26세 -
오래전부터 데이트 비용은 남자의 오랜 과제이자 숙명(?)과도 같았다. 하지만 가벼워진 주머니와 텅 빈 지갑을 내려보며 그 자리에는 무시할 수 없는 스트레스로 채워지고는 했다. 그렇다고 데이트 비용을 줄이자니 ‘사랑(애정)이 식었다’는 말을 들을 거 같고, 만나는 걸 줄이자니 관계가 틀어지거나 헤어질까 봐 두려워, 머리는 알고 있지만, 다시 지갑을 열게 된다.
늘어나는 카드 값…….
줄어드는 통장 잔액…….
깊어가는 한숨…….
죽으라면 죽는시늉을 해서라도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것이 남자 마음이라 앞에서는 웃고 있지만, 뒤로는 웃음 짓지 못한다. 이 어려운 문제를 어떡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만약 여러분도 C군과 같은 문제로 적지 않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관심 있게 살펴보자.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은 같다. 그런데 자신이 못 해준다 해서 능력을 비관하거나 연관 짓는 행동은 오히려 의기소침해질 뿐이다. 그럼에도 돈이라는 현실 앞에 무거움을 느낀다면 방법은 돌파하는 솔직하게 말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첫 번째를 보자.
추천 한방 꾸욱!
(감사합니다^^)
1. 당돌하게 돌파하기!
누구나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 데이트 횟수와 만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인데, 이는 이성에게 소홀함을 줄 수 있어 대부분은 피하고는 한다. 그렇다면 어떡해야 할까? 착하연애가 추천하는 당돌한 돌파법은 데이트 코스 동선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보통 데이트 필수 코스 하면 식사, 영화, 카페가 빠질 수 없는데, 이중 영화는 필수라고는 보기 어렵다. 조금 느닷없지만, 여러분에게 질문 하나 하겠다. 여러분은 ‘데이트’를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대부분의 사람이 데이트를 ‘같은 공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 답하는데,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좀 더 정확하게는 서로의 눈을 마주치며 호흡하고 소통하며 감정을 교환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영화가 소통과 감정을 교환했다고 볼 수 있을까? 영화는 즐거움을 더할 뿐이지 소통과 감정을 교환했다 보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영화는 데이트의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남성이 영화를 데이트코스에 필수로 편입하고는 하는데, 이는 솔직하게 말해 영화만큼 시간 때우기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아주 이용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적절하게 분배하라는 것이다.
다음은 카페와 식사다. 생판 모르는 사이라면 모를까? 연인사이라면 순서는 상관없고, 간혹 건너뛰어도 된다(초면은 카페⟶식사순.) 여러분이 데이트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까 밥(팝콘)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배부르다. 너는 어때? 우리 카페가서 큰 사이즈 하나 시켜 나눠 먹을까?’, ‘이거(케익, 빵, 사이드 메뉴) 먹어서 그런지 배부르네? 어때? 괜찮으면 우리 바로 영화 보로 갈까?’, ‘배부른데, 우리 여기서 좀 더 앉아 있다 나가자!’와 같이 유연하게 이끌 필요가 있다(식사 후에 바로 일어날 필요는 없다. 15~20분 정호 휴식을 취하다 일어나자.)
그리고 카페의 최대 장점은 식사, 영화와 달리 시간적인 면에서 제한이 없어 비용면에서 생산적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카페는 적은 비용으로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야깃거리가 없어 오랜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고 반론한다면 어쩔 수 없이 여러분의 지갑은 다시 가벼워질 수 밖에 없다. 아무런 노력 없이 무엇을 얻을 생각하지 말고 이야기 소재가 필요하다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끝으로 서비스로 이성이 살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방법을 남긴다.
“맛있게 먹었어?” <-- 웃으며 상대의 대답을 유도(빚졌다는 느낌을 주는 화술)
“응, 맛있었어.”
“그러면 커피는 00이가 쏘는 걸로 ㅋㅋㅋ” <-- 최대한 쿨하며 능글하게!!
“모야 ㅋㅋㅋ”
“가자!” <--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자리에서 일어난다.
2. 솔직하게 말을 하세요.
남자로서 말하기 참 어려운 부분이지만, 오늘 같은 내일이 반복된다면 결국 피폐해지는 것은 여러분 자신이다. 이를 부끄러워 말 꺼내는 것을 부끄러워 마라, 여러분이 반대되는 입장에 서서 이성이 이런 말을 꺼낸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정상적인 사고가 박힌 사람이라면 당연히 ‘사랑하는 사람의 고민을 덜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헌데 이성이 여러분에게 날카로운 시선을 보내며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이는 서로 맞지 않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해 안 맞다기 보다는 못 맞춘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만약 여러분의 이성친구가 돈이 없어 메일 라면만 끓어 먹고 있다면 이성친구써 쌀밥이라도 가져다주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사랑은 서로 맞지 않는 사람들이 만나 서로를 맞춰나가는 것이다. 즉 마찰이 생기면 자신이 상대에 맞추거나 상대가 여러분에게 맞추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서로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고 대립이 된다면 결국 서로 맞지 않는 사람이란 것이다.
다시 말해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거나, 오늘과 다른 내일일 사는 것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우리 데이트 비용 조금 줄이는 게…….”
“응?”
“아…… 요즘 카드값이 많이 나와서…….”
“그래? 그럼 어떡하지?”
“…….”
사실을 말했음에도 이성친구가 이를 방관하거나 떠넘긴다면, 끝이 보이는 연애를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여러분이 지치게 되어 있다.
“사실 요즘 데이트 비용이 많이 나와서 그런데, 오해하지 말고 들어줘”
“내 마음은 항상 너를 향하고, 네가 죽으라면 죽는시늉이라도 하고 싶어”
“돈이라는 현실에 내가 이러는 것도 싫고, 앞에서는 웃지만 돌아서면 울상인 내 모습이 싫어”
“미안하지만, 우리 데이트 비용을 조금 아꼈으면 해”
<손을 꽉 잡으며>
“이런 말을 하는 내가 초라하지만, 이건 기억해줘”
“내가 못 해줘도 마음만은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안 부럽게 해 줄 자신있어!”
“자 이거…….”
“에게 뭐야?”
<선물 상자에는 초콜릿이 들어 있다>
“사랑이 달콤한 이유는,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이 곁에 있기 때문이래”
“그 달콤한 늘 내가 채워줄게”
“…….”
연애는 설득에 연속이다.
설득 없는 연애는 오래가지 못한다.
뒤돌아 속 끓이지 말고 이성을 설득해 보려 노력하자!
♣ 착한연애 여담
보는 사람 입장에서 본문 끝의 대화내용에서 느끼함을 느껴 거부감이 들지 모르나 분명한 것은 여러분이 대상이 되었을 때, 누구도 침범할 수 없고, 누구도 알아들을 수 있는 둘만의 공간이 형성되어 느끼한 말도 전달되는 감정이 달라 해석이 다르다는 것이다. 마냥 닭살 돋는다 하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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