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여자 친구의 회사를 찾아간 일이 있었습니다. 최근 감정싸움도 있었고 분위기가 별로 않아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제 나름대로 생각한 기습 이벤트였죠, 떨리는 마음으로 꽃을 사서 퇴근시간에 맞춰 그녀의 회사 앞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몰래 찾아가 ‘짜잔!’하고 등장했는데, 환하기 반기기는커녕 오히려 등 떠밀듯 쫓겨났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만났는데 저를 반기는 것은 감동이 아닌 짜증과 화였습니다. 저는 나름 생각해서 한 것인데 너무 화가 났습니다. 왜 그러는 건가요? -K군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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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착안한 당신의 이벤트는 당신의 생각처럼 너무나 따듯하고 드라마처럼 로맨스하다. 생각대로라면 극적인 상황과 선율이 흐르고 아름다움이 꽃피는 분위기 일지 모르나 드라마는 드라마 일 뿐. 현실에서는 동물의 왕국의 오프닝 곡을 틀며 달려오는 목도리 도마뱀과 같이 그녀에게 당혹스러움을 줄 수 있다.
물론 그녀 혼자 있는 상황이라면, 당혹스러울지라도 즐거움이 담겼을지 모른다. 하지만 회사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나오는 상황에서 그녀에게 꽃을 전달한다면, 모든 사람의 이목이 그녀와 당신에게 향할 것이고 동료(직원)의 뜨거운 시선을 받은 그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끈거림을 느끼는 동시에 지금 이 상황이 자신이 처한 상황이 아니고 싶은 희망과 빨리 상황을 수습해야 한다는 마음(당혹스러움)에 당신을 매몰치 게 등 떠밀었을 것이다. 즉 당신이 싫은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상황(낮 뜨거운)이 싫은 것이다.
그리고 타인에게 자신의 사생활이 드러난 이 시간부로 많은 구설수에 오르락내리락하며, 일 함에 있어 “연애하는 만큼 일을 해봐!”라는 직장 상사의 말과 “졸려? 어제 밤새 놀았나 봐?” “나한테 그러지 말고 남친한테 해달라고 해” “네 남친 생긴 게……”라는 동료들의 말이 달갑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여자는 이런 사생활은 타인에게 쉽게 가십거리가 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한다. 헌데 당신이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며 꽃을 내밀었으니 당혹스러움과 혼란스러움이 찾아올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혹여 그녀가 당신의 존재를 떳떳하게 밝히지 못한 것에 화가나있다면 무조건 화부터 내지 말고 그녀의 상황을 이해해 주어야 한다. 반대로 “나는 괜찮은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은 여자가 아니지 않는가?(20년 넘게 남자로 살아왔으니 여자의 삶을 알 수 없다) 그러니 너무 자신만의 감정에 충실하기보다는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당신의 연애를 더욱 단단하게 건강하게 만드는 길이다.
만약 퇴근길에 그녀의 곁을 몰래 다가가 그녀의 차가운 손을 몰래 잡아주며, “오늘 당신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실컷 얻어맞으러 왔습니다.”라며 너스레를 떨며 “일단 때리려면 배부터 든든해야 하니 식사부터 하시죠!”라며 손을 잡고 이끌었다면 어땠을까?
여자 친구는 드라마나 영화 같은 상황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비록 실수투성이지만 이해와 믿음 그리고 배려 깊은 당신을 원하는 것이다. 이점을 이해하고 깊게 받아드리길 바란다.
ps. 사랑에는 열정, 이해, 믿음, 희생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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