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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교습소

사내 연애 방법 -3부: 사내연애 주의사항

by 착한연애 201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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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부에서는 접근하는 방법과 다가가는 요령, 2부는 접근 방법과 고백의 요령에 이어 사내연애의 주의사항에 대해 사내연애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시작해보자

 

추천 한방 꾸욱!

(감사합니다^^)

 

 

1. 곤란한 상황을 만들지 마라.

 

직장에서는 일 잘하기로 소문난 당신이지만 연애 앞에서는 왕초보!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도,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도,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막막한 나머지 주변 사람들에게 비밀리 조언을 구한다.

‘여자는 선물에 약하다, 선물로 마음을 열어라’ ‘밥 한번, 커피 한잔, 술 한잔 먹자고 꼬셔라’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말을 해라’ ‘무조건 쫓아 다녀라’ 이 말에 힘입어 실행에 올렸으나 결과는 그녀의 철저한 외면…….

연애라는 것의 마음이 있다 해서 되는 것도 그렇다고 의욕만으로도 되는 것도 아니다. 모든 것은 과정이란 것이 있다. 헌데 이를 건너뛰고 곧장 연애를 시작한다면 없던 마음이 갑자기 생긴다는 말인가?

사내 연애인 만큼 집중되는 사람들의 시선과 구설에 오르는 것을 누구나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다짜고짜 커피를 건넨다거나, 큰 목소리로 칭찬해 이목을 끈다거나, 퇴근 시간에 사무실 문 앞에서 기다리거나, 저녁에 ‘뭐하느냐’고 집요하게 물어본다면 누구나 얼굴이 화끈거리지 않을까?

여성도 마찬가지다. 사람들 보는 데서 과도한 스킨십을 한다거나, 귓속말을 한다거나, 틈마다 찾아간다거나, ‘박력 있다’ ‘멋있다’ ‘귀엽다’는 말로 추근댄다면 원치 않는 상황이 생길 것이다.

 

 

 

2. 앞에서 숨기지 마라.

 

“너 00씨 좋아해?”

 

윗 질문이 어떤 상황인지는 잘 알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상대가 듣고 있는 상황(눈은 마주치고 있지 않지만)

 

“아…아…니에요... 과장님은 무슨…….”

 

아마도 속으로는 “안돼!!!!!!!!!”라고 울부짖으며 떠본 과장님을 천년 만년동안 저주하고 있을 것이다.

여러분도 잘 알듯 이런 상황은 난처하기 그지없다. ‘좋아한다’고 말하면 자신이 입장과 상대의 입장이 난처해 질 것이고, 혹여 상대가 정색한다면 앞으로의 기회를 영영 날릴 판이고, 지금처럼 아니라고 말하자니 상대의 마음속에 영원히 지워질 테니 입장을 표명하기가 곤란하다.

귀를 쫑긋 세우고 있는 그(그녀) 어떻게 답을 해야 할까?

이때는 질문을 받고 답을 하기 보단 “왜요? 다리 놓아 주시게요?”라며 오히려 질문으로 받아치며 능글능글 넘어가야 한다. 헌데 집요하게 “오! 싫은 내색은 아닌데?”라고 말한다면 이때 역시 “00씨 매력 있잖아요” 또는 “과장님은 00씨 매력 없다고 생각하세요?”라며 능글맞게 받아쳐야 한다. 그래야 귀 세우고 있는 상대 역시 기분이 상하지 않고 현재 상황을 모면할 수 있다.

이성이 듣는 앞에 절대 강한 부정을 세우지 마라. 자칫 기회를 영영 잃어버린다.

 

<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어...>

 

 

 

3. 비밀 연애? & 공개 연애?

 

사내 연애가 시작되면 가장 첫 번째 떠오르는 것이 비밀 연애냐 혹은 공개 연애인데, 각자의 장점과 단점은 있지만, 내 입장에서 말한다면 공개 연애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너무나도 크다.

우선 첫째 공개 연애가 시작되는 순간 회사에 모든 핫이슈는 여러분에게 향할 것이다. 복도에서도, 식당에서도, 휴게실에서도, 회사네 이메일, 인트라넷에서도 말이다. 둘째. 당신의 실적이 좋지 않을 때 상사들로부터 “연애할 때만큼 일을 해봐” “밤새 연애하느라 피곤하지?” “어디가 또 00씨 만나러 가?” “또 채팅하지?”라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 적지 않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셋째. 헤어졌을 때다. 이때는 회사 내에 입방아에 오르는 것은 당연지사에 서로 얼굴을 마주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다른 사업부로 이전 신청을 하거나 급기야 퇴직하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에 그 파격이 크다. 장점으로 가장 큰 것을 꼽으라면 지원군(응원)이 생긴다는 것과 바람 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지원군은 변절하기 쉽고, 바람은 구속이 되어 쉽게 권태기가 찾아온다. 그러므로 공개연애보다는 스릴(?) 비밀 연애를 하는 것을 나는 권한다.

 

 

사내연애는 수많은 변수가 많다. 그러나 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묘미가 있고 사람들을 속이며 만나는 스릴도 있다. 여러분도 앞서 소개한 내용에 대해서만 잘 지킨다면 여러분에도 사내연애가 꽃피울 수 있을 것이다. 이상으로 사내연애 방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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