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성에게 다가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학교, 학원, 동호회, 회사 같은 집단(그룹)형에서는 헌팅과 같이 다가가 마음 혹은 연락처를 얻으려 했다가는 오히려 영영 떠나 보낼지 모른다. 그렇다면 헌팅과 집단은 어떤 점이 다르기에 그런 것일까?
이번 주제는 꽤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연애를 알고자 하는 당신에게는 결코 빠트려서는 안 되는 필수 내용이므로 조금은 심도 깊고 어렵더라도 최소 3번을 읽어 자신의 것으로 습득하기를 권한다.
추천 한방 꾸욱!
(감사합니다^^)
1. 분위기가 다르다.
먼저 당신은 헌팅의 분위기와 집단의 분위기에 대해 이해가 필요하다.
우선(고백을 받는 사람의 입장) 헌팅의 경우 자유로운 환경. 즉 구속되지 않는 환경으로 타인의 눈치를 볼 것 없고 누구의 간섭도 존재하지 않는 반면 학교, 학원, 동호회 같은 집단은 집단의 소속감, 타인의 시선, 자신의 처지를 잘 아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간섭과 눈치가 늘 따른다. 때문에 헌팅은 갑작스럽고 부담되고 경황이 없더라도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현재의 상황만을 집중할 수 있어 상대의 용기에 담긴 진심(반신반의)을 믿어 보기로 하고 연락처를 알려주지만, 집단의 경우는 앞서 설명한 소속, 시선, 처지, 상황 등의 뒷배경에 부담이 가중되어 눈치 보거나, 꺼리거나, 거절한다는 것이다.
즉, 이런 분위기를 이해하지 못하고 다가간다면 그 마음이 진심이라 한들 그 결과가 분명하게 다르다.
2. 헌팅과 집단은 과정이 다르다.
헌팅은 일회성(한 번의 기회)으로 첫 대면에서 그 결과가 결정되기에 두 번의 기회가 없다는 것이 단점이나 헌팅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연애라는 점에서 곧장 연애의 감정을 싣고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집단은 같은 공간을 사용하기에 반복적인 마찰을 가질 수 있어 첫 대면이 아니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자신을 꾸준히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서로를 알아가는 것을 시작으로 친밀감을 쌓고 썸씽(감으로 느껴지는 두 남녀 사이에 묘한 감정)이라는 베일(서로의 감정을 증명할 수 없는)의 감정 과정을 거쳐야 하는 단점이 따른다.
두 과정의 장단점을 비교해 볼 때 두 번의 기회가 없는 헌팅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마찰이 가능한 집단이 유리해 보일 수 있으나 꼭 그럴 수 없는 것이 상대 역시 꾸준한 마찰을 통해(비록 인사를 나눈 사이가 아니라 할지라도) ‘이 사람 괜찮은 사람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이다’로 이미 나눠 둔다는 것이다. 즉, 평소 자기관리에 게을리했다면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3. 헌팅과 집단은 시작점이 다르다.
헌팅과 집단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그 출발선이다.
헌팅은 상대에게 만족하고 먼저 말을 거는 것으로 처음부터 이성인 감정을 싣고 출발할 수 있으나, 집단은 처음부터 상대를 좋아하기보다는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먼저 친밀감을 쌓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차근차근 이성적인 감정을 더해가는 단계를 밟아야 한다는 점에서 출발선이 분명히 다르다.
더 쉽게 이야기하면 헌팅은 소개팅과 같이 차려진 밥상(이성의 만남조건)에 수저를 올리는 것이며, 집단은 상대가 좋아할 만한 반찬부터 상에 올린 후 자리에 앉도록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집단이 헌팅보다 다가가기 어려운 이유는 감정이 자라기까지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4. 부담의 크기가 다르다.
헌팅은 갑작스럽고 당황스럽지만, 당신을 잘 모르는 만큼 단칼에 잘라 지나칠 수 있어 상대가 느끼는 부담의 크기는 크더라도 순간적이다.
그러나 집단은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운 것은 둘째 치고 고백에 따른 주변의 시선과 거절을 하더라도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동안은 계속해서 마주쳐야 하기에 반복적인 고백 부담 중‧장기적인 점에서 스트레스가 따른다. 또한, 당신에게서 풍기는 바램이 절실하고 간절한 만큼 상대는 부담을 떠나 부담 그 이상의 중압감으로 어쩔 수 없이 집단을 떠나기도 한다. 그러므로 집단에서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 괜찮은 사람이 되어야 하며, 상대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으려 하기보다는 조금씩 터치하며 다가가야 한다.
5. 시작과 부담은 다르지만 길은 같다.
1번부터 4번까지 읽으며 알 수 있듯. 헌팅은 처음부터 이성(연애) 감정으로 다가갈 수 있지만, 첫인상만으로 상대를 판단해야 한다는 점과 기회가 한번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집단은 처음부터 감정 개입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공간적 마찰을 통해 괜찮은 상대인지를 가늠할 수 있고 중장기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시작과 부담은 다르다 할지라도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길)은 같은데, 처음 상대를 알아가는 것을 시작으로 친밀을 쌓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친해진 다음,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이성의 감정을 쌓고, 최종 고백을 통해 연인이 되는 과정(길)은 같다. 쉽게 설명해 「(인사↔관찰) → 공감대 형성 → 친해짐 → 만남 → 고백(표현)」 순의 과정(길)을 거친다는 것이다.
물론 위와 같은 순서로만 연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연애는 맹신해서는 안 된다). 가끔은 고백 후에 상대를 알아가는 것을 시작하기도 하는데, 이는 서로 이성적인 호기심이 있을 때의 전제가 따른다. 그러나 고백 후에도 상대를 알아가는 것은 같으므로 정석적인 과정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제 헌팅과 집단의 차이에 대해 분명하게 익혔으리라 보며, 집단에서 헌팅처럼 접근해서는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았으리라 생각한다. 2014년 당신의 연애가 늘 아프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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