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는 사실이기에 초조한 마음으로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거나 망설이고 있다면, 이 글이 여러분의 지침이 될 수 있다 장담한다. 여전히 많은 초보들이 어떻게 연락을 해야 할지 어려워하는데 정석적인 접근에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우선 정리할 것들
누구나 카카오톡의 사진과 상태 글을 보면, 사람의 감정 상태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여러분이 술 먹는 사진이나 음식 사진을 올려놓는다면, 처음부터 사람에 대한 마음가짐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런 사진은 될 수 있으면 올리지 말고, 잘 나온 사진 또는 내면의 내숭을 표현할 수 있는 책을 읽고 있는 사진이나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고 있는 사진, 운동하는 사진을 올리는 것이 현명한 자세이다.
또한, 상태 글의 ‘ㅜㅜ, 다 필요 없어. 치(킨) 맥(주) 먹고 싶다.’와 같이 올려놓는다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많은 생각이 교차하여 처음부터 거리낌 유발할 수 있어, 차라리 없는 것만 못하다. 될 수 있으면 상태 글은 없는 것을 추천하나 넣고 싶다면 도전, 목표, 성공, 긍정에 해당하는 글로 목표의식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
2. 어떻게 시작하지?
처음부터 너무 어려워한다면, 만감이 교차하여 이도 저도 아닌 문자로 실패하게 된다. 그래서 연애 초보는 기술과 멘트에 집착하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귀 간지러울 뿐만이 아니라 거부감마저 들게 한다.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는 욕심은 버리고, 시작은 가벼운 인사와 자기소개부터 하는 것이 좋고 다음으로 칭찬으로 이성의 마음을 열어야 하는 것이 순서다. 그리고 첫 대화(채팅)은 길게 하기보다는 이름, 나이, 신분과 같은 것을 적당히 묻고 나머지는 나중에 전화로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카카오톡으로 서로 많은 정보를 주고받다 보면, 지치고 지루해지기 쉬워 가장 중요한 전화에서 대화 소재가 없거나 목적 없는 대화가 이뤄지기 쉽기 때문이다. 끝으로 대화를 길게(질질) 끌지 말고 여운을 남기 채 대화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꼭 기억하길 바란다.
예)
“안녕하세요. 저는 아까 연락처를 물어본 000이라 합니다. 아까 많이 당황스러우셨죠?’
“실례지만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아 00씨, 이름도 너무 잘 어울리세요.”
“제가 원래 이러지 않는데, 놓치고 싶지 않아 용기 냈어요…… 지금 생각해도 쑥스럽네요^^;;;”
“괜찮으시면, 종종 이렇게 연락드릴게요. 친해졌으면(알고 지냈으면) 해서요^^
※ 적당히 여운을 남기고 물러나는 것이 다음 연락에 초석이 된다.
3. 이런 것은 주의해라!
‘무슨 색 좋아하세요?’
‘좋아하는 연예인이 누구세요’
‘어떤 노래 좋아하세요?’
초보가 가장 잘못 판단하는 것이 대화 시간을 호감과 관심의 수치로 연결 짓는 행위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길게 대화하기 위해 영양가 없는 질문을 연거푸는 데, 이는 망하기 좋은 지름길이다. 이런 것들은 차차 알아가면 되는 것이지, 지금 당장 필요한 것들이 아니다. 또한 ‘어디세요, 뭐 하세요, 누구랑요?’라는 말은 집착과 간섭을 표현하는 말로서, 될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알아가는 과정을 생략한 채 데이트 신청한다면, 이성은 철저히 여러분을 무시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데이트 신청하지 말길 바란다.
여전히 연애 초보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잘못된 방법으로 좌초되곤 한다. 하지만 이제 여러분이 어떻게 해야 할지, 자신이 왜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판단한다. 용기를 자기고 휴대전화를 꺼내라! 그리고 인사부터 시작해, 자신을 알리고, 서로 알아가는 것부터 시작해라!